저번 재무제표 보는 방법에 이어서 이번에는 ROI, EPS, ROA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영어 약자로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구분하면서 보기에는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어떤 약자인지 알고 나면 구분하기도 쉽고 알아보기도 간편합니다. 오히려 억지로 번역한 복잡한 한자어보다 영어 약자가 더 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실 겁니다.
오늘 알아보는 ROI, EPS, ROA도 상당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여러분의 앞으로 투자 철학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지표이므로 확실하게 알아두는 편이 좋습니다.
1. ROI
ROI는 Return(이익) On(~에서) Investment(투자)의 약자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투자수익률이라고도 합니다. 이건 계산식을 먼저 보는 게 훨씬 이해가 빠릅니다.
ROI = (순이익 / 투자액) * 100
즉 투자한 만큼 벌어들인 순이익이 몇 퍼센트냐,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여러분이 친구에게 투자를 하고 친구가 장사를 해서 벌어들인 순이익을 퍼센트로 나타내기 위해 100으로 곱하면 그게 바로 ROI입니다. ROI가 높으면 높을수록 친구는 여러분의 투자금을 잘 활용해서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뜻이 되겠죠?
2. EPS
EPS는 Earning(소득) Per(~에 비한) Share(주식수)의 약자입니다. 이때 소득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당기순이익을 발행한 주식수로 나눈 값이죠.
EPS = 당기순이익 / 주식수
EPS를 보면 어떤 걸 알 수 있을까요? 바로 기업이 1주당 얼마나 당기순이익을 냈느냐, 알 수 있습니다. 주식은 회사에 대한 주주의 몫입니다. 이게 늘어날수록 주주들이 갖는 이익이 늘어난다는 뜻입니다. 이걸 짧게 말해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진다라고 합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EPS가 높을수록 가져가는 이익이 많아지니까 당연히 EPS가 높을수록 기업을 선택합니다.
3. ROA
ROA는 Return(이익) On(~에서) Assets(자산)의 약자입니다. 이것 역시 계산식으로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ROA = (당기순이익 / 자산) * 100
어떤 회사가 가지고 있는 총자산으로 당기순이익을 나누고 100을 곱하면 ROA가 나옵니다. 즉 회사가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당기순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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